바코드와 QR코드는 어떻게 다른가요?

바코드와 QR코드는 어떻게 다른가요?

재고를 관리하려면 무엇이 있어야 할까요? 일단 물건, 창고, 사람이 있어야겠죠. 또 무엇이 필요할까요? 물건의 빠른 입출고와 효율적인 분류 및 정리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것, 바로 바코드입니다. 물론 바코드가 없다고 재고 관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바코드 없이 재고 관리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바코드는 상품 관리와 재고 관리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핵심 도구이거든요.

바코드가 무엇인가요?

바코드(Barcode)는 쉽게 말해 하나의 기호입니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잡는 버튼'이라는 정보를 ▲ 기호 하나로 표현하듯이 바코드도 검은색 막대와 흰색 공백을 조합한 그림으로 ‘대한민국에서 제조한 A 기업의 스웨터’와 같은 정보를 표현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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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박스에 부착된 바코드라벨을 스캔

바코드가 없던 시절에는 사람이 일일이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입력하고, 판매하고, 기록했어요. 이제는 바코드의 존재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바코드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간편하게 정보를 입출력하는 일은 불가능했을 거예요. 바코드는 상품이나 재고 관리의 오류를 줄여 주었고, 인건비와 관리비를 절감해주었죠. 그뿐만 아니라 바코드는 신속하고 정확한 재고실사의 세계를 열기도 했어요. 덕분에 기업은 비용과 직결되는 재고를 더욱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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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실사는 창고에 쌓아둔 물품의 수량을 직접 세어보는 일을 말해요. 많은 기업이 주기적인 재고실사를 통해 실물 재고와 전산상 재고의 수량이 일치하는지를 검토하죠. 여기에서 재고실사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확인해보세요!

1차원 바코드? 2차원 바코드?

‘바코드' 하면 어떤 모양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검은색 막대가 나열된 전형적인 바코드를 떠올린 분들도 있을 테지만, 한동안 가게 등을 출입할 때 제시해야 했던 QR코드를 떠올린 분들도 계실 거예요. 둘 다 바코드가 맞아요. 다만, 전자는 1차원 바코드, 후자는 2차원 바코드라고 부르죠.

1차원 바코드는 정보를 한 방향으로 기호화하는 바코드 체계입니다. 검은색 막대가 줄지어 서 있는 형태라면 모두 1차원 바코드예요. 한편, QR코드와 같이 수평과 수직, 양방향으로 기호화하는 바코드 체계는 2차원 바코드입니다.


정보를 기호화하는 방향이 늘어난 만큼 2차원 바코드는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요. 그래서 같은 양의 정보를 기호화할 때, 2차원 바코드는 1차원 바코드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만들 수 있죠. 단순한 숫자나 문자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링크도 넣을 수 있어요. 한 마디로 2차원 바코드는 개별 파일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돼요.

하지만 2차원 바코드도 단점이 있어요. 1차원 바코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코드 그림 하단에 숫자나 문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기호화된 정보를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글자로 한 번 더 표시해놓은 거예요. 바코드를 판독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숫자와 문자를 보고 수동으로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말이죠.  이는 1차원 바코드가 상대적으로 단순한 정보를 기록하기에 가능한 일이에요. 하지만 이미지와 링크 등 멀티미디어가 담긴  2차원 바코드의 정보는 몇 자리의 숫자나 문자로 정보를 표시하기가 불가능해요.

상품에 정보를 더하는 바코드의 종류

EAN-13 바코드와 CODE 128 바코드

바코드의 여러 종류 가운데 다양한 업종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바코드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먼저, EAN은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표준 바코드예요. 국제 상품 번호(International Article Number)라고도 하죠. EAN 바코드는 0부터 9까지의 숫자만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EAN 바코드 중에서도 13자리의 숫자로 국가 번호, 회사 번호, 품목 코드 등을 기록하는 EAN-13 바코드가 가장 흔하게 쓰여요. 국가 번호 880을 쓰는 한국에서는 KAN(Korean Article Number)이라고도 불러요.

CODE39는 숫자뿐만 아니라 알파벳과 기호까지 기록할 수 있는 바코드입니다. 그래서 시리얼 넘버와 같은 구체적인 정보까지 바코드에 담을 수 있어요. 또 글자 수의 한계가 없어서 바코드의 길이가 유동적인 것도 특징입니다. CODE128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스키코드(ASCII)라고 부르는 52개의 영문 알파벳 대소문자, 32개의 특수 문자 등을 표현할 수 있는 바코드예요. 컴퓨터의 키보드에 있는 글자들은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유용해요.

PDF417 바코드, QR코드, 2D 데이터 메트릭스

EAN, CODE39, CODE128이 모두 1차원 바코드였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바코드는 모두 2차원 바코드예요. 2차원 바코드에는 4개의 검은색 막대와 4개의 흰색 공백이 17모듈의 길이로 구성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PDF417이 있어요. PDF417은 창고에 물건을 쌓듯 막대와 공백이 수직으로 차곡차곡 쌓여있는 스택(Stack)형 바코드인데요. 주로 여권과 같이 보안이 중요한 물건에 많이 쓰여요.

앞서 2차원 바코드의 예시로 설명한 QR코드도 빼놓을 수 없죠. QR코드는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사용량이 급속도로 늘어난 바코드 유형이에요. 디자인을 변형할 수 있어 개인과 기업 모두 다양하게 사용하죠. QR코드는 PDF417과 달리 사각형 모양의 셀이 그리드 형태로 배열되었다고 해서 매트릭스(Matrix)형 바코드라고 부릅니다.


2D 데이터 매트릭스(Data Matrix)는 QR코드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특징이 조금 달라요. QR코드보다는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적지만, 크기를 작게 만들어도 인식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죠. 바코드가 인쇄되는 포장 지면이 작은 화장품, 의료, 제약 업계의 상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박스히어로에서 바코드를 대량으로 생성하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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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히어로에서는 제조사, 크기, 브랜드, 카테고리, 시리얼 넘버 등 넣고 싶은 속성 정보를 넣어 재고 관리에 필요한 바코드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어요. 만약 따로 바코드가 없다면 박스히어로에서 데이터 관리 > 제품 > 엑셀 가져오기 > 대량 추가로 제품을 불러온 다음, 바코드 옆 자동생성 체크박스를 클릭해보세요! 단 몇 초만에 수십 개 제품의 바코드가 일괄적으로 생성돼요.

바코드는 재고 관리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제조,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정보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재고관리 솔루션 박스히어로에서는 기존 바코드를 등록하거나 새로운 바코드를 생성하여 상품을 관리할 수 있어요. 1차원 바코드와 2차원 바코드를 생성하고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박스히어로 솔루션을 무료로 체험하고, 바코드를 이용한 재고관리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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