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재고감사, 어떻게 진행되나요?
재고감사는 영업 활동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1년에 한 번 창고를 열어 실제 재고를 확인하는 과정이에요. 재무제표 작성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단계 중 하나죠. 그러나 기업 운영이 처음인 스타트업이라면 재고감사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요. 재고감사는 무엇이고, 왜 실시하는 걸까요? 재고감사의 절차부터 그 중요성까지, 차근차근 함께 알아볼게요!
재고감사, 기업 성과 평가의 핵심 도구
재고는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에요. 특히 상거래 활동으로 이익을 내는 기업에게는 가장 핵심적인 자산이라고도 말할 수 있죠. 회계감사의 일부인 재고감사는 이토록 중요한 재고자산의 가치를 눈으로 직접 살펴보는 과정이에요. 전산상 재고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감사관(회계사)이 창고를 방문해 재고의 실제 상태를 확인해요. 감사관은 이 과정을 통해 기업의 재고자산을 검토하고, 재무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죠.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의무적으로 재고감사를 포함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해요.
기업의 회계처리에 있어서 재고감사는 왜 중요할까요? 그것은 바로 재무제표를 확정할 때 재고자산이 기업의 이익을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이에요. 기말재고금액와 매출원가는 실제 재고와 기록상 재고가 일치하는지를 검토해야만 확정할 수 있고, 매출원가를 알아내야만 매출총이익을 구할 수 있어요.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금액을 말하죠. 추후 이 데이터들은 기업이 작성한 재무제표의 적절성을 검증하는 근거로 쓰여요.
기말재고금액, 매출원가 등의 용어가 낯설게 다가올 초보 기업인을 위해 재고감사 시 알아두어야 할 용어들을 알려드릴게요. 재고감사와 관련된 용어에는 대표적으로 기초재고금액, 당기매입액, 기말재고금액, 매출원가, 매출총이익이 있어요.
- 기초재고금액: 연초에 보유하고 있던 물건의 금액
- 당기매입액: 회계기간 내 새로 매입한 물건의 금액
- 기말재고금액: 연말에 아직 판매되지 않고 남아있는 물건의 금액
- 매출원가: 판매한 물건을 만드는 데 들인 금액
- 매출총이익: 물건 판매를 통해 얻은 이익 전체
기초재고금액과 당기매입액은 거래명세서 등을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으나, 판매하는 모든 제품의 매출원가를 하나하나 계산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기업은 1년에 한 번 원래 가지고 있던 재고(기초재고금액)와 새로 매입한 물건(당기매입액)에서 연말에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재고(기말재고금액)를 제외함으로써 회계기간 동안 판매한 물건의 원가 총액을 구하죠. 매출원가를 구하는 방법을 연산기호를 사용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전산상 기록만을 믿고 기말재고자산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매출원가의 신뢰도가 떨어져요. 따라서 실제 재고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만 기말재고금액과 매출원가를 정확하게 확정할 수 있죠. 그래서 1년에 한 번, 회계감사의 일부로서 재고감사를 실시하는 것이랍니다.
철저한 재고실사로 감모손실 식별하기
감사관과 함께 재고의 수량을 확인할 때, 창고에 있는 재고 전체를 전수조사하는 일은 드물어요.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일부 재고의 표본을 추출해 전산상 재고와 수량을 비교하죠. 하지만 재고감사를 앞둔 기업은 내부적으로 재고 전체의 수량을 확인하는 재고실사를 진행해 재고량을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재고실사는 실물 재고를 일일이 세어보면서 전산상 재고와 수량이 일치하는지 검토하는 절차를 말해요. 전산상 수량과 실물 재고 수량 사이에 오차가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감사 과정에서 실제 재고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라벨링하기도 하죠.
또 재고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산상 재고보다 실물 재고가 적은 감모손실을 파악하기도 해요. 감모손실은 잘못된 적재로 인한 파손, 물품 도난, 장시간 보관으로 인한 고장 등 의도치 않게 발생한 손실을 말해요.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는 정상적인 영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매출원가로, 도난이나 화재와 같이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손실은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해요. 만약 영업비용(매출원가)에 포함되는 감모손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거나, 영업비용과 영업외비용에 해당하는 손실을 임의로 재분류하면 훗날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철저한 재고실사를 통해 감모손실 여부와 그 원인을 잘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트리스를 판매하는 A 기업의 전산상 기말재고자산은 100개인데, 재고실사 과정에서 실제로 창고에 보관 중인 재고는 95개로 나타났어요. 5개의 오차 중 4개는 장기간 보관으로 인해 물품이 파손된 것이고, 1개는 직원이 회사에서 몰래 사용하고 있었죠. 일반기업회계 기준을 따르면, 이 경우 감모손실의 80%에 해당하는 4개는 취득원가를 계산해 매출원가에 합산돼요.
재고감사, 박스히어로 솔루션을 활용하세요!
모든 입출고내역이 저장되는 박스히어로에는 기업의 전산상 기록에 해당하는 재고 현황이 모두 모여있어요. 박스히어로를 이용하면 재고감사에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사이드바의 분석 및 알림
> 과거 수량 조회
를 누르면, 과거 특정 날짜의 재고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재고감사를 진행할 때, 과거 회계연도의 재고량을 기준으로 현재의 재고 수준을 비교・검토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과거 수량 조회
페이지에서 작년 말
버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지난해 연말의 재고 현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또 기업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재고실사 시에는 모바일 앱의 재고조사 기능을 통해 모든 재고의 수량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에 박스히어로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스캔으로 재고 조사하기
버튼을 눌러보세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물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서 재고실사 현황과 전산상 기록을 편리하게 비교해볼 수 있어요.
재고감사는 회계상으로도 무척이나 중요한 단계이지만, 재고 관리의 정확도를 확인하는 절차로서도 의미가 있어요. 신뢰할 수 있는 재고 관리 시스템 박스히어로와 함께 재고감사를 준비해보세요!